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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창덕궁 비원 12월 31일 매표소 직원분 노현순님 감사합니다.
Writer
Aubrey
Date
20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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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
저희 가족은 미국인이고 외국에 살아서 핸드폰이 없어요. 그래서 칭찬합시다에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참 불편하게도 본인인증을 해야 글을 쓸수있게 해놨네요.
그래도 이렇게 영문으로 사이트를 방문하니 글을 올릴수 있군요.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쓸수있어서 다행이네요.

한달 좀 더 전인 12월 31일 영하10도 이하로 떨어진날 창덕궁을 방문했어요. 저희 가족은 많이 더운나라에 살고있어서 추운게 적응이 안되어서 털모자, 가죽장갑, 목도리등등 꽁꽁 싸매고 갔는데도 너무너무 추웠어요. 사진을 찍으려고 핸드폰을 꺼내니 핸드폰이 방전이 될정도로 아주 추웠어요.

창덕궁 비원을 너무나 가고싶었는데 딸이 춥다고 안보면 안되냐고 하더니 울더군요. ㅠㅠ 겨울방학에 맞춰서 한국 방문한거고... 또 이렇게 하루 비워서 시간 맞춘건데...조금 참으면 안되겠냐고 타이르는 중에 매표소에서 일하시는 노현순 직원분께서 손에 들고계시던 핫팩을 제 딸에게 주셨어요. 그리고 핫팩이 본인이 쓰던거라 덜 따뜻하다며 따뜻한 녹차도 주셨답니다. 제 딸은 그런 따뜻한 마음을 받고 기분이 좋아져서 울음도 그치고 비원도 들어가보겠다며 생각을 바꿨답니다.

그때 저희 신경써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멋진 비원 잘 보고 나왔어요. 물론 너무너무 추워서 오래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따뜻한 마음 정말 갑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